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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에 소변 보면 그놈 온다…'아마존 뱀파이어' 물고기 공포

adidas | 2022.05.22 | 조회 6180
'뱀파이어 물고기'라 불리는 칸지루(Candiru). [유튜브 캡처]

'뱀파이어 물고기'라 불리는 칸지루(Candiru). [유튜브 캡처]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의 강에서 이른바 '뱀파이어 물고기'가 어류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8일(현지시각) 브라질 현지 매체 G1에 따르면 아마존 강에 사는 '칸지루(Candiru)'로 불리는 작은 물고기가 다른 어류의 몸을 파고들어 피를 빨아먹거나 아가미에 기생하다가 해당 어류를 죽게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칸지루는 더위를 식히기 위해 강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의 요도와 항문 등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 인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실제로 브라질 북부 혼도니아주에서는 올해 들어 칸지루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10여건 보고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칸지루는 다른 물고기를 잡아먹는 기생충으로 최대 30cm까지 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생물학자 아드리아누 마르친스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의 강에서만 서식하는 칸지루는 머리와 눈이 작고 몸이 부드러우며 푸른빛이 도는 매우 작은 물고기로, 아마존 강의 탁한 물에서 위장하는데 용이해 인체를 공격해도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이 물고기가 인체에 침투하면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생물학자 플라비오 테레니시는 "칸지루가 물속의 냄새를 포착하는 감각기관을 가지고 있다"며 "피 냄새와 부패 물질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강에서 죽은 물고기가 있다면 칸지루가 감각기관을 통해 그 물고기를 찾아내 몸으로 들어가 내장 등을 먹고 나온다는 것이다.

비뇨기과 의사 오아지미우 몬테이루는 "아마존 지역 강에서 수영한 뒤 복부 통증과 함께 소변을 볼 수 없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면서 "수술을 통해 물고기를 찾아내 제거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생물학자들은 "출혈이 있는 상처가 있다면 아마존 강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강물에 소변을 보지 말고 항상 생식기를 덮는 수영복을 입으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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