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마음이 순수하고 선한 여자 요정이 있었다.

우연히 인간 청년을 만나서 서로 사랑하게 되었다.

청년은 진실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하며 요정에게 키스를 한다.

어느날 인간왕국의 왕은 요정나라를 침략하여 정복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요정이 마술을 사용하면서 커다란 날개로 날아다니는 힘에 당할 수가 없어서 패하고 만다.

왕은 분노하면서,

누구든 요정에게 복수하는 자에게 왕위를 물려준다고 선언하였다.

청년은 왕이 되려는 야심이 있었다.

그는 요정을 속여 약을 먹이고 잠에 빠지게 하였다.

그리고는 요정의 아름답고 커다란 날개를 잘라내어 왕에게 바친다.

잠에서 깬 요정은 분노와 슬픔으로 경악한다.

믿었던 청년이 왕이 되려는 욕심에 자기의 사랑을 이용한 것을 알고 요정의 선한 마음은 변한다.

세상에 진실한 사랑 따위는 없다! 고 선언하며

사악한 마녀로 변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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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를 최근 영화에서 수정한 내용입니다.

사악한 마녀가 주인공이 되어 '말레피센트' 라는 제목으로 나와 있습니다.

이 스토리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여러 면에서 깨우고 있습니다.

보통 요정은 선하고 마녀는 악하다라는 이분법으로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마녀는 원래 선한 요정이었습니다.

사랑에 배신당하고 이용당하자 분노하며 악한 마음으로 바뀐 것입니다.

나중에 엄마 같은 사랑을 느끼게 되니까 다시 선한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마음은 공해서 한 찰나에 선이 악이 되고,

악이 선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선과 악은 고정됨이 없어 얼마든지 변할 수 있기에 선과 악이 둘 아닌 도리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 '저 사람은 악인이야. 변할 수 없어.' 라고 혹시 고정되게 생각하고 계시다면,

그 마음을 내려놓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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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예고편 : http://youtu.be/nN9dije0K1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