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
"나는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인구 비율이 1985년 통계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20대와 10대에서 특히 비율이 높았다고 하는데요.
무교 인구의 급증, 이유가 있을까요.
염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재작년 경매에 나온 사찰, 철문이 굳게 잠겨있습니다.
[이웃 주민]
"어떻게 버티나 맨날 그래요. 될 수가 없죠. 손님(신도)이 와야 되는데.."
최근 4년간 천여 개의 종교 시설이 경매에 나왔지만, 낙찰되는 건 1/4 수준에 그쳤습니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서 종교를 가진 사람 자체가 줄어들면서 이처럼 문을 닫은 종교 시설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종교 인구는 2천155만 명, 전체의 44%로 10년 만에 3백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특히 20대는 65%, 10대는 62%로 무교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