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궁금했던게 교포 2세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주위에 보면 자기 모국인 한국에 한번도 못나간 안타까운 아이들이 몇명 있는데
자기 뿌리를 잊은것 같고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고 해도 한국에 대한 큰 관심은 없어보여서요
예를 들자면 제 1.5세 친구들은 어릴때 왔어도 한국말 쓰려고 많이 노력하고
한국 대중문화를 잘 알고 이해합니다
아무리 한국에 대한 관심이 없어보이고 평상시에 포어만 쓰는것 처럼 보여도 알건 다 알더라구요 ...
그리고 물론 한국말 쓰는 경우도 많구요 ... (누구와 있느냐에 따라)
아마 2세 아이들한테 H.O.T.라는 90년대 아이돌 그룹이나 한국 유명 가수나
무한도전 같은 유명 예능프로 아냐고 물어보면
모른다는 대답이 많이 나올겁니다 ...
그런데 심지어 6.25 조차도 무슨 날인지 모르는 2세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1.5세 아이들은 역시 한국 에티켓이나 어른에 대한 공경을 아주 중요하게 여기고...
근데 많은 교포 2세들은 이런것들을 아예 모르죠 ...
교포 2세들 몇명이랑 친하게 지냈는데 다 한국말 못하고
자기 부모님이랑 얘기할때도 포어쓰고 ...... 그래도 한국 피가 섞인 한국 사람인데 .....
브라질 사람이랑 정말 똑같다고 말하기에도 애매하고 ...... 정말 애매합니다 ;;;
이들은 자신이 한국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뭐 가끔 한국에 한번 가고싶다, 가서 내 뿌리를 찾고싶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정말 가보고싶은 아이들도 많잖아요?
근데 그런 생각조차 없는 아이들이 문제라는거죠.
걔네들은 그냥 평생 자신이 브라질인이라고 생각하며 살 애들인가요?
정말 궁금합니다.